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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천사의 야생화 나들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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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천사의 야생화 나들이

List of Articles
  • 솔나리와 춤을 file
    • 0
    • [레벨:7]꽃천사
    • 2012-01-30
    • 22
    • 솔나리와 춤을 박선희 아리아리 아리랑, 스리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다며 흥얼대는 장돌뱅이 노래가락에 눈이 머문다. 정선 장을 돌아 나오다 좌판에 야생화를 놓고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노인 솔잎 펴 하늘대며 나를 부르는 손짓 마음 빼앗겨 바라보다 너를 안고 말았다...
  • 시-물봉선을 가슴에 담아오다 file
    • 4
    • [레벨:7]꽃천사
    • 2010-01-27
    • 2,710
    • 물봉선을 가슴에 담아오다 사람들이 썰물처럼 다녀간 자리에 홀로 서있다. 사람들이 성묘 간다며 부탁하는 꽃들은 이리저리 만져 잘 꾸며 주면서도 어머니 산소에 꽃 한 다발 한번 들고 가지 못했던 죄책감 이 스멀스멀 몰려온다. 분주함 후에 오는 외로움은 나를 더욱 짓눌러 서둘...
  • 동시-별이 놀다간 자리 file
    • 5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8-16
    • 3,740
    • 별이 놀다간 자리 어둠에 박혀 빛나던 별이 까만 밤 땅에 내려와 나무 빈 가지마다 자리 찾아 하늘 따라 노래하더니 별이 놀다간 자리에 나뭇잎 달린다. 제54차 한국아동문학 여름쎄미나가 군산 리버힐호텔에서 1박2일간 있었습니다. 작품은 로비에 전시 되었던 것임.
  • 생 명 file
    • 3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7-23
    • 2,486
    • 생 명 개미 한 마리 절벅거리며 온 몸을 파득대며 기어간다. 풀어진 꽃잎 위로 바람이 일어 먼저 가는 개미가 다 가도록 멈추어 기다리던 다른 개미는 꽃술을 등에 업고 지나간다. 비굴대고 있는 개미 한 마리 미동도 하지 않고 꽃 심에 기대어 심장에 박혀 있다. 낄낄대는 개...
  • 깊은 샘물이면 좋겠소 file
    • 2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5-17
    • 3,180
    • 그 대 내 마음에 샘 하나 파주오 산골마을 맑은 옹달샘도 좋고 동네어귀 두레박 퍼 올리는 샘물도 좋겠소 끝이 안보이면 더욱 좋겠소.
  • 수 선 화 file
    • 2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4-21
    • 2,554
    • 수 선 화 차례로 차례로 꽃 불러 올리니 설레는 가슴 숨 멈출 것 같아 두 손 모아 가눈다 맑은 얼굴 비둘기 눈동자 같아 먼 하늘로 날아가는 천사의 옷자락으로 하늘거린다.
  • 시-버들강아지 file
    • 2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2-28
    • 2,586
    • 버들 강아지 주렁주렁 이야기 달아 메고 아직 언 땅을 가로 질러 사뿐히 내려 앉아 문을 연다 툭툭 송골송골 물 익은 연두빛 얼굴 바람고개 넘어 돌아온 숨소리 아직 남아 흔들리는 버들 강아지 살며시 눈을 뜬다. *자연속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대신 언젠가 꽃꽂이 했던 사진으...
  • 신년의 기도 file
    • 6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8-01-01
    • 2,284
    • 신년의 기도 삼백 예순날 하고도 오일을 더 열어 놓으시고 날실과 씨실로 하루하루를 엮으시는 당신 한 날과 한 날이 만나 지날 때 내딛는 걸음 지키시어 바람이 가는 길로 가지않게 하시고 천상의 선율 따라가게 하소서 삼백 예순 날과 남은 오일까지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하게...
  • 풍경 file
    • 3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7-12-15
    • 2,272
    • 풍경 흔들의자가 있고 화려한 가구, 응접실에 벽난로가 있는 집. 사랑하는 손주들 웃음소리와 뚝뚝해도 정 많은 사내들이 있어 그녀는 고음으로 노래하는 종달새처럼 언제나 고개를 쳐들고 다니며 상냥한 웃음을 만든다. 정원엔 철따라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이 갈색 카펫을 만들어 놓...
  • 기다림 file
    • 4
    • 꽃천사
    • 2007-12-01
    • 667
    • 기다림 포도주 한 병에 오징어 한 마리 신문지에 차렸다. 쓰다만 초를 밝히니 그 날은 비치는데 초대손님은 오지 않는다. 분명 나는 있는데 너 없으니 나도 없구나 막은 올랐지만 무대 위엔 나와 내 그림자 뿐 끝내 주인공 없는 무대는 막을 내렸다.